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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9월 K-콘텐츠 캘린더: 한류 문화의 흐름과 주요 이슈

K콘텐츠 캘린더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 ‘Golden’: 차트의 새 역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OST ‘Golden’은 8월 11일(현지 기준) 미국 빌보드 HOT100에서 K팝 OST 최초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곡은 스트리밍 3380만 회, 라디오 1620만 회 등 K팝 그룹 중 이례적인 수치로 정상을 찍고, 이내 알렉스 워런 곡에 잠시 2위를 내줬다가 다시 정상 탈환에 성공해 장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까지 1위를 차지, 유의미한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데스티니즈 차일드’ 이후 24년 만에 3인 이상 여성 그룹 곡으로 빌보드 HOT100 정상에 오른 사례이며, OST 부문 최초라는 점에서 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트와이스 ‘Takedown’, ‘Strategy’: 기록 재창조의 아이콘

같은 날, 트와이스의 ‘Takedown’(정연, 지효, 채영 유닛)과 ‘Strategy’도 빌보드 HOT100 5주 연속 진입이라는 ‘역주행 신화’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곡들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글로벌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동시 역주행을 기록, 케이팝 걸그룹 최초 연속성을 강화하며 거대한 팬덤의 화력을 증명했습니다. 데뷔 10주년의 트와이스는 4집 ‘THIS IS FOR’ 발표, 첫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등장, 그리고 일본 정규 6집 ‘ENEMY’ 예고까지, 명실상부한 월드와이드 ‘Top Girl Group’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8월 18일 – 규제의 벽을 허문 드라마 시장

중국 광전총국, 케이콘텐츠의 새로운 기회

이 날 중국 광전총국은 ‘사극 40부작 상한제 폐지’ 등 드라마·예능 콘텐츠의 심사와 회차 제한, 황금시간대 비율 제한 등을 획기적으로 완화했습니다. 2016년 한한령 이래 9년 만에 K콘텐츠의 공식 수입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린 것입니다. 빠른 심사 주기 도입, 검열 간소화, 방영 중 심사 도입 방침까지 반영돼, 앞으로 한류 드라마의 공식 방송 및 OTT 진입에 커다란 기회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정책 발표 후 K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물론 정치·외교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적 한계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8월 18일, 9월 8일 – HYBE 신인 코르티스, 기대와 화제의 중심

코르티스: BTS·TXT ‘동생 그룹’의 영 크리에이터

하이브(빅히트뮤직)가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이미 데뷔 전부터 글로벌 음악 시장이 주목했습니다. 멤버 5인 모두 10대로 이뤄진 영 크리에이터 크루로, 멤버 각자가 하이브 내 대표곡(예: 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아일릿 등)의 작사, 작곡, 안무, MV 제작에 참여한 실력파입니다. 8월 18일의 쇼케이스에서 “춤, 노래, 영상 등 우리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함께 싱글 ‘What You Want’로 첫 선을 보였고, 정식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9월 8일 전 세계 발매를 앞두고 팬덤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8월 22일 – 스트레이키즈의 신기록

스트레이키즈: 초동 300만장, 글로벌 레코드의 주인공

스트레이키즈는 정규 4집 ‘KARMA’로 발매 단 하루 만에 200만 장, 일주일 만에 303만 장을 돌파해 2025년 K팝 앨범 초동 판매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타이틀곡 ‘CEREMONY’는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글로벌 2위·미국 2위 등 주요 국가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수록곡 8곡을 글로벌 톱 10에 동시에 올려놓았습니다. 전 세계 스트리밍, 리테일 앨범 판매, 투어 티켓 등이 기록적으로 판매되며 “K팝 4세대 아이콘”임을 입증했습니다.

8월 27일 – 트와이스 일본 정규 6집 ‘ENEMY’ 출격

“3년 8개월 만의 일본 정규 앨범”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트와이스는 ‘ENEMY’와 동명 투어를 예고했습니다. 록 밴드 콘셉트를 내세운 티저와 360도 개방 스테이지, 대규모 글로벌 투어까지, 트와이스의 현지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간 일본 음반 차트와 SNS 팬덤 지수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9월 1일 – 트레저 미니 3집 ‘LOVE PULSE’ 컴백

트레저가 ‘LOVE PULSE’로 돌아오며, 선주문 100만 돌파부터 레트로 디스코 펑크 타이틀 ‘PARADISE’ 등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컴백 기념 팝업스토어, 미디어 쇼케이스, 아시아 투어(10월 KSPO DOME 출발)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9월 – 드라마, 영화 흥행과 신작

영화 ‘좀비딸’: 올 여름 박스오피스의 왕자

‘좀비딸’은 개봉 26일 만에 누적 관객 500만 명, 한국 코미디 영화 오프닝 신기록,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등 전례 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속도 면에서도 2023년 ‘밀수’(17일)에 맞먹는 최단 기록, ‘F1 더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 등 헐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최고 박스오피스 작품의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드라마 신작

2025년 9월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JTBC ‘마이 유스’, ‘백번의 추억’, tvN ‘신사장 프로젝트’가 연달아 출격합니다. 각 채널 대표 IP와 연출진, 화제의 유망 신인까지 투입, 방영 전부터 기대감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5년 8~9월 K-콘텐츠 캘린더는 날짜마다 ‘역사적인 이슈’들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K팝의 세계 시장 장악, 중국 규제의 변화와 한류 드라마의 꿈, 신·구 걸그룹·보이그룹의 라이벌 구도, 박스오피스 신드롬, 드라마 신작 등 한 편의 잡지처럼 드라마틱하게 문화 트렌드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각 타이틀별로, 배경·기록·인물·현장 뒷이야기 등 세부 이슈와 컬러풀한 맥락을 함께 곁들이면 독자들은 완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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